매끈한 발뒤꿈치 만드는 법
발뒤꿈치 정도는 매끈해야 진정한 성인 남자 아닐까? 사실, 발 각질 관리에 정수는 없다. 그러니 취향과 게으름의 정도에 따라 아래 5가지 방법 중 선택하자. 1. 각질제거기 엄마가 목욕탕 갈 때 꼭 챙겨가던 그것이 맞다. 다만 전보다 조금 더 효율적인 형태로 진화했을 뿐이다. 방법은 간단하고, 효과는 대단하다. 엄마가 애용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View Article아카데미 시상식 이모저모
제 89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미국 현지 시간으로 2월 26일 일요일 LA 돌비 극장에서 열린다. 과연 <라라랜드>는 <타이타닉>의 신화를 깰 수 있을까? 심심풀이로 알아보는 아카데미 시상식 이모저모. 1. 아카데미 때문에 천국과 지옥을 오간 사람은? 산드라 블록은 2010년 <블라인드 사이드>로 아카데미에서 여우주연상을...
View Article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바버샵
면도기, 브러시, 스탠드로 구성한 에드워디안 셰이빙 세트 60만원대, 프레시맨 코롱 12만9천원(100ml), 그라프톤 애프터 셰이브 밤 8만7천원(100ml), 스타일링 왁스 3만9천원(100ml), 나무 볼에 담긴 샌들우드 셰이빙 소프 7만9천원(99g), 모두 트루핏앤힐. 1805년 런던 메이페어에 처음 문을 열었으니 올해로 그 역사만 212년....
View Article2017년 TV는 한국 남자를 싣고
월요일부터 매일 남자만 가득한 TV를 본다. 주말까지 버틸 수 없다. 사실 이 이야기를 이 지면을 통해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남자들은 한국 텔레비전을 많이 볼까? 본다면 어떤 생각을 할까? 여성인 나는 알 수 없으니 내 입장에서 얘기를 해볼 수밖 에 없다. 나를 포함한 ‘일부’ 여성들이 한국 텔 레비전 쇼를 대하는 방식은 크게 세 가지다. 첫 째,...
View Article마이클 패스벤더의 정치적 입장
제임스 본드 역엔 관심이 없고, 브렉시트에 분노하는 남자. 누구보다 경쟁을 즐기면서, 촬영 중에 덜컥 사랑에 빠지는 배우. <파도가 지나간 자리>엔 이 모든 마이클 패스벤더가 있다. 코트는 코치, 티셔츠는 메이드 원. 그는 날카롭게 웃으며 걸어 들어왔다. 조지 클루니나 캐리 그랜트처럼 지적이고 ‘쿨’한 미소는 아니었다. 제임스 우즈처럼 끈적하지도...
View Article손목 위에 펼쳐진 세상의 모든 시간. 월드 타임 Part 1.
월드 타임은 글로벌화 된 세상에서 비즈니스맨이 선택하기 가장 좋은 기능을 갖춘 시계다. 아무리 세상이 편리해졌다 해도 다른 나라 시간대를 외우고 있지 않다면, 최소한 검색창에 ‘뉴욕 시간’과 같은 키워드를 입력해야지만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월드 타임 시계를 착용하고 있다면 각 도시별 시간대 링을 회전하는 것만으로 간단히 확인할 수 있다. 사용이...
View Article손목 위에 펼쳐진 세상의 모든 시간. 월드 타임 Part 2.
루이 코티에는 바쉐론 콘스탄틴과 파텍 필립을 통해 월드 타임의 씨앗을 뿌렸다. 그 계보를 잇는 전통적인 표현 방식의 월드 타임 워치를 소개한다. 몽블랑 최초의 월드 타임 워치인 헤리티지 스피릿 오르비스 테라룸. 몽블랑, 헤리티지 스피릿 오르비스 테라룸 몽블랑이 2015년 처음 선보인 헤리티지 스피릿 컬렉션의 월드 타임 모델. 라틴어 오르비스...
View Article손목 위에 펼쳐진 세상의 모든 시간. 월드 타임 Part 3.
월드 타임 워치의 새 지평을 연 독특한 표현 방식의 시계들. GMT 대신 UTC를 기준으로 월드 타임 기능을 보여주는 F. P. 주른의 옥타 UTC. F. P. 주른, 옥타 UTC UTC는 협정세계시(Universal Time Coordinated)의 약자로 세슘 원자의 진동수에 따른 초의 길이를 기준으로 한 과학적 표준 시간을 일컫는다. 따라서...
View Article모리스 라크로와의 아이콘
모리스 라크로와는 높은 인지도를 가진 폰토스 컬렉션, 자사의 기술력을 쏟아부은 마스터피스 컬렉션으로 대표되던 브랜드다. 하지만 2016년 발표한 아이콘(Aikon) 컬렉션을 브랜드의 새로운 상징으로 옹립하려는 듯하다. 이런 컬렉션명을 붙인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거니까. 스위스에 위치한 모리스 라크로와 매뉴팩처 모습. 1975년 스위스에서 창립한...
View Article바로의 얼굴, 선우의 말
누군가의 어린 시절 같은 얼굴, 언젠가 본 것 같은 표정, 어쩌면 내가 했을지도 모르는 말. 바로를 보면 그런 인상이 생겼다. B1A4 콘서트를 끝낸 다음 날, 소파가 꺼질 듯이 주저앉은 그는 “아까 저를 선우라고 부르셨죠. 듣기 좋았어요”라며 눈부터 웃었다. 러플이 달린 셔츠는 김서룡, 분홍색 스카프는 에디터의 것. 어제 콘서트가 끝났죠? 끝난 기분이...
View ArticleBEL AMI
건강하고 지적인 아메리칸 룩. 리넨과 코튼, 데님 소재로 만든 폴로 랄프 로렌의 블루 & 브라운 룩. 리넨 스리피스 수트, 블루 버튼 다운 셔츠 가격 미정, 도트 무늬 실크 포켓치프 13만원대, 체크무늬 타이 15만원대, 포켓에 꽂은 선글라스 가격 미정, 모두 폴로 랄프 로렌. 실버 타이바는 에디터의 것. 데님 오버롤, 코튼 스트라이프 티셔츠 가격...
View Article포켓몬 말고 ‘포케’
요즘 하와이식 회덮밥인 ‘포케’의 인기가 ‘포켓몬고’만큼이나 대단하다는 소식. 포케는 하와이 언어로 ‘자르다’라는 뜻. 사진 속 포케는 하와이에서 나는 생선의 남은 토막이나 값이 싼 생선을듬성듬성 잘라 드레싱에 버무리고 채소와 해초, 절임 등과 함께 현미밥 위에 올려 먹는 음식이다. 하와이는 물론 미국 본토에서도 포케 전문점의 인기가 높은데, 요즘은 이...
View Article절치부심, BMW 5시리즈의 귀환
이달을 대표하는 붉은 심장. 3월의 자동차는 BMW 530i이다. 1972년 5시리즈가 등장했다. 운전재미 좋은 고급세단 3시리즈로 승승장구하던 BMW는 실내 공간이 넉넉해 온 가족이 즐거울 수 있는 패밀리 세단 5시리즈를 내놓았다. 인기는 뜨거웠다. 자그마치 여섯 번을 진화하는 동안 전 세계에 7백60만 대 넘게 팔았다. 그리고 지금, 농익을 대로 농익은...
View Article몸 좋은 모델과의 대화
몸 좋기로 유명한 모델 4명에게 물었다. “도대체 그런 몸은 어떻게 만드는 건가요?” 천진호(39세, 에스팀) / 187.5cm, 77kg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 습관처럼 하는 일이 있나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요. 웬만하면 아침에 운동을 하고요. 물도 많이 마셔요. 운동은 얼마나 하나요? 일주일에 6~7번, 한 번 할 때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
View Article당신의 지금을 만든 ‘결정적 순간’은 언제였나요?
“당신의 지금을 만든 가장 결정적인 순간은 언제였나요?” 로버트 드 니로와 맥카울 롬바르디가 제냐의 질문에 답했다. 패션 하우스와 헐리우드 배우의 작업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 작업의 형태와 내용도 세월에 따라 진화하는 중이다. 에르메네질도 제냐는 2017 봄/여름 켐페인을 위해 헐리우드의 역사 그 자체인 배우 로버트 드 니로와 떠오르는 신예 맥카울...
View Article김민희의 얼굴
김민희라는 배우의 성장기는 하나의 드라마다. 발연기 배우에서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자가 되기까지 극적으로 변한 김민희의 인생 캐릭터를 살펴보자. 1999~2000년, <학교 2> 신혜원 부스스한 머리, 깡마른 몸에 딱 맞게 줄인 교복, 특유의 나른한 표정 등 반항적인 일진으로 활약하던 시절. 비주얼 자체가 연기였다. 짝꿍인 하지원과...
View Article다이얼에 담은 회화 작품 Part 1.
다이얼에 그림이 그려진 시계들이 있다. 어떤 건 에나멜링 기법으로 그렸다고 하고, 어떤 건 미니어처 페인팅, 어떤 건 포셀린이라고 한다. 이게 다 뭘까? 에나멜링은 이러한 재료롤 사용해 칠하고 굽는 과정을 거친다. 예거 르쿨트르. 에나멜링 에나멜은 여러 가지 의미로 쓰이는 단어다. 비닐 같은 질감이 나는 가짜 가죽도 에나멜로 칭하고, 광택이 나는 유성...
View Article다이얼에 담은 회화 작품 Part 2.
다이얼에 실제 작가의 작품을 차용하거나, 협업하거나, 시계를 캔버스로 활용한 모델을 소개한다. 빈센트 반 고흐의 <론 강의 별이 빛나는 밤>을 시계에 옮긴 예거 르쿨트르. 예거 르쿨트르, 마스터 그랑 트래디션 미니트 리피터 꾸준히 빈센트 반 고흐 에디션을 발표해 온 예거 르쿨트르의 2017년 최신 버전. 이번에는 <론 강의 별이...
View Article어디서 가르치려 들어?
이제 한국 지식인들에게 이 말을 돌려줄 때다. 2015년 2월 7일. 지금으로부터 약 2년 전 그날, 대한민국의 페미니즘은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이 <그라치아>에 쓴 “IS보다 무뇌아적 페미니즘이 더 위험해요”라는 글이 트위터에서 화제가 된 날이다. 2015년 초, 서울시 금천구에 살던 김모 군이 이슬람국가 IS에 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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