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다들 버질 아블로에게 열광할까?
오프 화이트의 버질 아블로는 지금 패션계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디자이너다. 그는 어떻게 이 시대의 떠오르는 아이콘이 됐을까? 그가 보여준 지금까지의 행보를 통해 그 이유를 파헤쳐봤다. 버질 아블로는 시카고에서 자랐고 건축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건축을 공부하던 그가 패션에 눈을 띄게 된 건, 건축가 렘 쿨하스와 프라다의 협업을 보고 나서다((1999년...
View Article좋은 옷의 필요조건, 슬로웨어
피팅, 패브릭, 피니싱. 세 개의 알파벳 F는 슬로웨어가 생각하는 좋은 옷의 필수 조건이다. 당연히 슬로웨어의 4개 브랜드, 인코텍스, 자노네, 글랜셔츠, 몬테도로는 이 원칙을 충실한 집사처럼 정직하게 따른다. 올겨울을 위한 슬로웨어의 싱글 체스터필드 코트는 첫 눈에는 아주 심플하지만 입는 순간 이 옷의 가치를 충격적으로 깨닫게 한다. 색깔과 소재가 다른...
View Article미국 위스키의 선두주자, 와일드 터키
버번 위스키의 유행을 어떤 경로로든 감지했다면 가장 먼저 알아둬야 할 이름. 와일드 터키는 켄터키 버번 카운티에서 18세기부터 만들어오던 미국 위스키의 선두주자다. 미묘한 단맛과 오렌지 향, 바닐라 향이 화끈하게 뒤섞이는 이 위스키에서부터 올드패션드, 맨하탄 같은 클래식 칵테일이 꽃핀다.
View Article여성 히어로 시대
할리우드가 변하고 있다. DC 코믹스의 <원더 우먼>이 흥행한 이후 여성 히어로는 남성 히어로의 조력자 역할에서 벗어나 스스로 세상을 구하는 캐릭터로 바뀌어 가고 있다. 더욱 강하고 매력적이면서 주연 자리를 꿰찬 여성 히어로가 몰려온다. <토르: 라그나로크> 감독 타이카 와이티티 출연 크리스 헴스워스, 톰 히들스턴, 테사 톰슨, 케이트...
View ArticleIMAGINATION, PRADA
프라다의 수장 미우치아 프라다는 현존하는 디자이너 중 가장 독창적인 존재감이 뛰어나다. 가끔 그 기발함에 당황할 때도 있지만, 최신 유행에 위트와 재치를 압도적으로 더하다 보면 그럴 수 밖에 없지 싶다. 결국 프라다는 매 컬렉션마다 강렬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브랜드, 무대에 모델이 오르기 전에는 아무것도 예상할 수 없는 브랜드, 뻔하고 비슷하고 지루하다는...
View Article가장 편안한 랜드로버, 벨라
농업용과 군용 자동차를 생산하던 랜드로버는 1970년 험로 주파 성능을 갖추었으되, 평탄한 땅에서도 편하게 달릴 수 있는 레인지로버를 만들었다. 47년 후, 랜드로버는 레인지로버를 개발할 당시의 철학을 벨라에게도 심었다. SUV도 우아할 수 있다는 것을 주장하는 디자인과 운전자 모르게 역동적인 주행을 보조하는 첨단 전자장비는 SUV의 새로운 진로를 가늠케...
View Article시작은 화요로부터
생각해보면 시작은 화요부터였다. 증류식 소주를 구분해 이야기하고, 100퍼센트 우리 쌀로 만든 술을 살뜰히 챙기고, 자랑하고 싶은 한국의 술 브랜드로 외국인에게 소개하게 된 것이. 평범무쌍한 일상에 좋은 한국 술이 늘 함께한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도 화요로부터 깨달았다.
View Article현대 귀족, 바쉐론 콘스탄틴
바쉐론 콘스탄틴은 극히 작은 부분조차 허투루 만드는 법이 없다. 고급스러운 소재와 낭만적인 다이얼, 정교한 무브먼트, 섬세한 마감까지. 이들은 제대로 만든 시계란 뭘까 생각하게 만든다. 현대 귀족을 위한 시계는 바로 이런 것이어야 한다는 믿음도 생긴다. 패트리모니 퍼페추얼 캘린더 엑설런스 플래틴, 바쉐론 콘스탄틴.
View Article아이리쉬 위스키, 부쉬밀
부쉬밀은 아이리쉬 위스키다. 위스키는 아일랜드에서 유래해 스코틀랜드로 전파됐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부쉬밀을 맛보면 누구나 그 부드러움을 알아챈다. 어제 피트 향이 피어오르는 강렬한 스카치 위스키를 마셨다면, 오늘은 부쉬밀로 정제되고 세공된 맛을 느껴볼 차례다.
View Article워너원과 함께한 시간
분홍색? 슈크림빵? 킹스맨? 무슨 말인지 궁금하다면 이 영상을 보면 된다. 지큐 11월호 커버를 위해 워너원 11명의 멤버와 함께 보낸 시간.
View Article신사의 욕망
최상의 소재에 장인의 손길을 더해 탠디 ‘블랙라벨(BLACK LABEL)’이 탄생했다. 그 최적의 조합을 새로운 컬렉션을 통해 신사의 품격, 그리고 욕망을 다시 한 번 진지하게 확인해보자. 엄선된 최고의 소재에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장인의 손길이 깊숙이 관여하는 프리미엄 라인, 탠디 블랙라벨. 2017 F/W 시즌을 맞아 탠디가 하이퀄리티 크래프트 슈즈...
View Article이게 한국 맥주였다고? 아크
아크 맥주는 2014년, 우리나라 대표 수제 맥주를 표방하며 등장할 때부터 야심 찼다. 수입 맥주와 견주어도 밀리지 않을 밀도의 맛, 라벨부터 제품명까지 공들인 흔적이 명확한 브랜딩까지. 이제 아크는 세계로 향하는 중이다. 내로라 하는 대회에서 메달을 턱턱 따오는 것은 물론이고 해외 매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어쩐지 으쓱해진 어깨로 아크 맥주병을...
View Article흔들어 마시는 와인? 몰리두커
호주의 컬트와인 몰리두커는 개구진 라벨과 유쾌한 이름만큼이나 와인을 즐기는 방식도 색다르다. 와인의 반을 잔에 먼저 따르고 병에 담긴 나머지를 즐겁게 셰이킹하면 갇혀있던 과실향이 풍성하고 진득하게 살아난다. 하나같이 풍성하고 균형있는 맛의 몰리두커를 온전히 즐기는 방법. 국내엔 총 12종의 몰리두커가 수입되고 있다. 한 달에 하나씩, 1년에 걸쳐 즐긴다면,...
View Article박스 개봉기 : 로지텍 G903
로지텍 게이밍 마우스 중 궁극의 모델, G903 라이트스피드의 박스를 직접 개봉했다. 마우스 상자 하나에 별의별 게 다 들어있다.
View Article극지연구소의 점퍼, 코오롱스포츠
코오롱스포츠는 2011년부터 극지연구소에 제공할 기능성 의류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오랜 연구의 결과로 안타티카 점퍼가 탄생했다. 필파워가 높은 구스 다운을 충전재로 사용하고, 트라이자 코팅 안감과 고어 윈드스토퍼 액티브 셸을 적용해 칼날 같은 바람에도 끄떡없다. 안타티카 리미티드 패딩 점퍼, 코오롱스포츠.
View Article시흐 투르동의 ‘트루동’
씨흐 트루동은 3백70여 년 동안 향을 다룬 프랑스 브랜드다. 초를 뜻하는 씨흐와 향을 의미하는 트루동이라는 이름처럼 향초만 줄기차게 만들었다. 이제 트루동이라는 이름을 가진 다섯 가지 향수가 출시됐다. 프랑스 귀족의 문장 같은 로고는 뺐다. 그래도 씨흐 트루동의 요소는 그대로다. 기운 차면서도 맑은 시트러스 향을 가진 트루동 모르텔, 씨흐 트루동.
View Article존쿡 델리미트를 아시나요?
존쿡 델리미트 덕에 수하물에 하몽이나 프로슈토를 이고 지고 싸오지 않아도 서울에서 꽤 근사한 유럽풍 요리를 만들 수 있게 됐다. 존쿡 델리미트 덕에 급작스럽게 캠핑을 떠나도 군침 도는 한 상을 차릴 수 있게 됐다. 2005년, 육가공품의 브랜드화를 시작한 존쿡 델리미트를 떠올리면 고마움과 소중함이 동시에 스친다.
View Article오늘 뭐 입지?
이렇게 저렇게 입어도 마음에 들지 않는 날, GQ가 제안하는 다음의 옷차림을 참고한다면 후회하지 않을 거다. 월요일 생지 데님 재킷과 화이트 팬츠는 언제 입어도 멋있는 조합이다. 사실 어떻게 입어도 다 잘 어울리지만, 오늘은 차분하고 담백하게 입어보자. 무난한 회색 티셔츠에 빳빳하고 넉넉한 화이트 팬츠를 입고, 부츠의 끈은 끝까지 올바르게 매자. 이런...
View Article내일 뭐 입지?
내일 뭐 입을지 고민된다면 GQ가 제안하는 다음의 옷차림을 참고하자. 이렇게 입으면 한 주는 거뜬할 거다. 월요일 깨끗한 흰색 니트와 브라운 컬러의 치노 팬츠가 가장 잘 어울리는 계절은 아마 가을일 거다. 도톰한 두께의 흰색 니트를 고르고, 발등을 살짝 가리는 기장의 바지를 입어보자. 거기에 군더더기 없는 페니 로퍼까지 신으면, 그야말로 완벽한 가을 남자다....
View Article싱가포르 대표 맥주, 타이거
술과 음식의 조합을 세세하게 따지는 시간이 길어진 만큼, 어떤 음식에든 어울리는 술을 마시고 싶은 마음도 동시에 커진다. 싱가포르의 대표 브랜드인 타이거 맥주는 이럴 때 제격이다. 튀기고 지지고 볶고 버무린 것, 그 어떤 요리라도 타이거 맥주 한 병이면 한 그릇 더 기꺼이 신나게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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