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박물관, 랜드로버 스튜디오
재규어 랜드로버 스튜디오에선 자동차 구경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신사동 가로수길을 걷다 보면 눈을 사로잡는 장소가 있다. 런던 쇼디치 거리의 풍경을 옮겨놓은 듯 이국적인 벽이다. 데미안 허스트, 뱅크시 등 영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활동한 런던 예술의 중심지 쇼디치 거리를 국내 아티스트들이 오마주한 것이다. 그 주제는 재규어와 랜드로버의 멋, 그리고...
View Article컨데나스트 인터내셔널 및 컨데나스트의 성명서
컨데나스트는 최근 업계에서 제기된 성희롱 혐의에 깊은 우려를 표합니다. 이러한 유형의 행동에는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건 절대로 받아 들일 수 없는 행동입니다. 회사는 회사, 브랜드, 광고주 및 고객을 대신하여 작업할 때 콘데나스트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직원, 프리랜서 기고자 및 그밖의 사람들이 개인적으로나 전문적인 면에서 적절하고 최대하게 서로를 존중할...
View Article“서로 달라서 끌린다”워너원 배진영
오늘 콘셉트에 누가 제일 어울리는 것 같냐는 질문에 강다니엘과 황민현은 주저 없이 배진영을 꼽았다. “멋있잖아요.” 거울을 수시로 들여다보며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는 그에게 칭찬을 건네자, “이런 콘셉트를 되게 해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제가 사진발이 진짜 안 받아요”라는 답이 돌아온다. “어머니도 걱정하세요. 너는 왜 화면에 실물보다 못 나오냐고. 지금도...
View Article“예능에 출연한다면?”워너원 윤지성
윤지성은 촬영에 들어갈 때나, 옷을 갈아입고 나왔을 때, 스태프의 요청에 응할 때, 늘 자신의 두 손을 맞잡고 살짝 고개를 숙여 정중하게 인사를 건넸다. “네, 끝인가요? 감사합니다!”라는 말도 세트로 묶어서. 대답을 할 때는 고개를 자주 끄덕였고, 대답 끝엔 와락 구겨지는 눈웃음이 마침표처럼 찍혔다. 작은 것만으로도 분명히 알 수 있다. 그는 상냥한...
View Article“목표는 이루려고 해요”워너원 박지훈
열아홉 살 소년은 사랑니가 났다. 뺨이 자주 붓고, 종종 진통제를 챙겨 먹는다. 소년과 어른의 사이, 박지훈은 과도기의 나이를 이렇게 정의한다. “사랑니는 성인이 되기 전, 사춘기 때 난다고 들었어요. 지금 전 성장하는 나이, 꿈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는 나이가 아닐까요.” 꿈을 말하는 그의 까만 눈동자가 차돌처럼 빛난다. 단 한 컷에 잡히기 위해 스스로...
View Article슈프림, 최고의 협업 VS. 최악의 협업
루이 비통부터 헤인즈까지. 지금까지 슈프림과 손을 잡은 브랜드는 과연 얼마나 될까? 그리고 그중 가장 끝내줬던 협업은, 제일 형편 없었던 협업은 무엇이었을까? 슈프림 좀 입어 본 사람들이 답했다. [BEST] 슈프림 X 뉴욕 교통국 ‘MTA 메트로 카드’ 2017년 정치적 견해와 역사적인 메시지가 곳곳에 담긴 슈프림의 협업들은 다 좋아하지만 그중에서도...
View Article스타 트렉 발명품
인기 시리즈 <스타 트렉>이 <스타 트렉: 디스커버리>로 15년 만에 부활했다. 1966년부터 시작된 <스타 트렉>이 이룬 가장 큰 성과는 현시대를 살아가는 과학자들에게 무수한 영감을 줬다는 점이다. 50년 전에 이미 예견됐던 미래의 신문물 11가지를 소개한다. 태블릿 컴퓨터 1980년대 <스타 트렉>의 세계엔...
View Article가을 쌀밥을 맛있게 지으려면?
밥솥 뚜껑을 열 때의 황홀감은 가을에 가장 높다. 씹고 있어도 씹고 싶은, 가을 쌀밥을 맛있게 짓는 방법을 마침내 찾았다. 쌀밥의 힘 귀찮은데 즉석밥이나 돌려 먹을까, 라는 생각을 가을에 한 적이 있던가? 이맘때쯤 찾아오는 맛있는 밥에 대한 열망은, 초여름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찾는 것만큼이나 본능적이다. 압력밥솥이나 작은 돌솥을 쓴다면 20분 만에 갓 지은...
View Article“다양한 도전을 해보고 싶어요” 워너원 이대휘
이대휘는 경쾌하다. 모두가 대기실에서 쉬고 있을 때도 혼자 밖으로 나와 “오늘 입을 옷이 이쁘네요”라며 스태프에게 말을 붙인다. 살갑고 붙임성 좋다 보니 어떤 현장에서도 적응이 빠르다. 행간의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고, 자신이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직관적으로 알고 있달까. 그는 “한번 찡그려볼까요”란 사진가의 요구에 거침없이 얼굴을 구기고,...
View Article“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노래”워너원 하성운
포즈를 잡는 하성운의 모습을 꽤 오랫동안 쳐다봤다. 종종 그의 몸이 스르르 앞으로 기우는 것처럼 느꼈는데, 몇 번을 다시 봐도 실제 몸의 각도는 그대로였다. 게다가 그는 셔터가 열두 번이 넘게 터지도록 눈을 단 한 번도 깜빡이지 않았다. 그는 몰입하고 있었다. 카메라의 기운과 강렬하게 맞선달까, 카메라와 자신 외에 다른 것은 한 번에 확 지워버린달까…....
View Article“현재에 충실한 사람”워너원 황민현
정돈된 사람의 기분 좋은 담백함. 생활 습관에서 보이는 모습들은 때론 어떤 것보다 정확하게 사람을 보여준다. 황민현은 탈의할 때마다 갈아입은 옷을 정갈하게 각 맞춰 접어 스태프에게 건넸다. 촬영 중에도 그는 좀처럼 흐트러지지 않았다. 피로한 기색 없이 사진이 어떻게 나오는지 체크했고, 조용조용 말했다. 그리고 이따금씩 인디언 보조개가 살풋 보일 정도로 웃을...
View Article박스 개봉기 : 라이카 소포트 리모랜드
라이카 즉석카메라 소포트의 첫 한정판, 리모랜드 by 장 피고치의 박스를 뜯었다. 미스터 리모가 그려진, 귀여운 구성품들이 한가득이다.
View Article셰프의 편의점 레시피 : 티라미수
트라토리아 챠오 이주하 셰프의 초간단 티라미수 레시피. 셰프도 직접 친구들에게 대접하는 레시피라고 한다. 진짜 편의점에서 파는 재료들로만 만들었다.
View Article미국판 의 주인공, 마틸다 러츠
마지막 페이지를 닫기 전 한 번 더 보고 싶은 여자, 그의 이름은 마틸다 러츠. 어렸을 때 “눈으로 물건 좀 움직여봐”라는 소리 좀 들었겠다. 마틸다라는 이름을 가진 여자의 숙명이다. 하지만 이제는 머리카락과 팔을 늘어뜨린 채 눈을 치켜뜨고 다가오는 수많은 사다코들을 만나고 있겠다. 그는 을 잇는 새로운 리메이크작의 주인공이다. “세트장에서 가장 놀래키기...
View Article삿포로에 살고 싶은 이유
언젠가 가서 살고 싶은 도시에 대해 생각했다. 죽기 전에는…. 일본 | 삿포로 일본이야 늘 여행하고 싶은 나라지만, 가서 살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을 땐 잠시 머뭇거렸다. 마음이 저릿하도록 더 간절해져서. 한 번도 가본 적 없지만, 알고 있는 건 건네고 전해 들은 정보가 전부지만, 삿포로가 내게 딱 떨어지는 도시라는 확신이 날이 갈수록...
View Article캐딜락 CT6 터보의 숨은 매력
얼기설기 엉킨 주름을 고르게 펴서, 날선 라인을 잡은 셔츠를 입고 거울 앞에 섰다. 보기만 해도 알 수 있는 자신감은 캐딜락 CT6 터보와 닮았다. 근육질의 흉곽처럼 대담하게 벌어진 프런트 그릴과 눈물 맺은 헤드램프의 결합은 CT6의 상징이다. CT6 터보도 그렇다. 낮은 무게중심과 지평선이라도 담으려는 듯 거침없이 뻗은 선으로 표현한 CT6 터보의 표정은...
View Article“즐기자”워너원 박우진
박우진은 무엇이든 최선을 다한다. 예열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리지만, 한번 시작하면 멈추질 않는다. 동영상용 포즈를 취해달라는 간단한 요청에도 그는 곰곰이 고민하며 뜸을 들인다. “제가 만들어볼게요. 어디서도 보지 못한, 상상할 수도 없는.” 두 손가락을 딱 부딪치며 “아! 만들어냈어요. 슛 가겠습니다”라고 말한 그는 즉흥 마임을 선보여 모두를 웃겼다....
View Article“장난을 많이 쳤어요”워너원 김재환
라이관린이 한창 촬영을 진행하고 있을 때, 김재환은 스튜디오 제일 뒤쪽 끄트머리에서 포즈를 연습하고 있었다. 한 손엔 종이컵을 든 채로, 거울도 없는 곳에서, 혼자 45도 위를 쳐다보며 팔을 조금씩 꺾었다. 누군가가 그 모습을 보고 말을 걸길 기다렸다 눙을 칠 타이밍을 보고 있는 것만 같았다. “아우, 전 포즈 연습 따로 하지 않아도 됩니다. 포즈가 워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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